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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의] 사임한 김신영 사장 손편지에 헬릭스미스 경영진 ‘좌초위기’- 헬릭스미스난리남기사 2021. 4. 3. 18:13반응형
사임한 김신영 사장 손편지에 헬릭스미스 경영진 ‘좌초위기’
기사입력 2021-03-26 14:08:03
매출 없는 헬릭스미스, 월 법인카드 4억...1년 지출비용 850억?
[e대한경제=김호윤 기자] 헬릭스미스의 김신영 사장이 6주하고 이틀만에 사임한 가운데 주주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유는 김신영 대표가 주주들에게 손편지와 변호사 등을 통해 헬릭스미스에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헬릭스미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신영 사장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주주카페측에 따르면 이번 사임의 이유는 김신영 사장은 주주이익을 우선시 하고 주주와 상생을 선언했으며 높은 비용의 지출비용을 상세히 검토하면서 회사측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이과정에서 배신자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신영 사장은 사직서 제출과 함께 주주들에게 손편지는 전달하며 그간 있었던 헬릭스미스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헬릭스미스 주주카페에 올라온 김신영 사장의 손편지에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아직도 이 땅에 이 같은 기업대표와 회사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운을 띄웠다.
이 같은 이유는 주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반면 대표이사는 모른다고 일관하며 아무생각 없이 주주들의 피 같은 돈을 펑펑 쓰고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소액주주들의 신음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반면 대주주인 김선영 대표는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간 주주들의 피 같은 돈을 월 법인카드 한도 4억, 1년 지출비용 850억원을 쓰고 있다”고 말하며 “이 돈들은 주주들의 피이며 이것을 아무생각 없이 쓰는 대주주인 김선영 대표는 흡혈귀와 차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사장직을 물러나면서 더 이상 김선영 대표의 사업관여는 더이상 안된다고 못 박았다.
김 사장은 “애틋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회사가 너무 망가졌으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승신을 포함해 모두 손을 떼야한다”고 말하며 “김선영 대표가 사내이사를 놓지 못하는 이유는 본인 주위 우호지분이 신경쓰여 사내이사 주총때까지 유지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피도 계속 돌아야 사람이 사는 것처럼 주식도 돌아야 살 수 있지만 현행 대표체제는 물에 고인지가 너무 오래됐다”며
“거기에 대고 엔젠시스, 엔젠시스 외쳐댄다고 고인물이 맑아지고 주가가 오르지 않으며 그건 요행을 바라는 대주주의 횡포로 김선영 대표는 더 이상 회사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주들도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헬릭스미스 주주카페에 따르면 김신영 사장과 해임과 손편지를 확인 후 김선영 대표의 해임을 촉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헬릭스미스 주주는 “김선영 대표는 사외이사뿐 아니라 연구직에서도 관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나아가 사무실에는 발을 못들이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다른 주주는 “김신영 사장은 주주익익을 우선시하고 주주와 상생을 선언했다는 이유로 회사측에 배신자로 찍혀 해임 당했다”며 “김선영 대표는 단순 꼭두각시 노릇의 바지사장이 필요했는데 소신 행동을 보이니 해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상황이 삽시간에 퍼지자 헬릭스미스 측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은 허위 내용이라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비대위는 당사의 법인카드 사용 한도가 무제한이라고 주장하나 이는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법인카드는 발행 당시부터 한도가 정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용 역시 엄격하게 통제되어 있으며 실제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전체 임직원이 사용한 금액은 약 5억1200만원”이라고 말하며 “이 비용의 대부분은 복리후생비, 소모품비, 교통비, 보험료, 지급수수료 등으로 사용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헬릭스미스 측은 주주들에게 유포되고 있는 허위 주장에 대해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문제에 따라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헬릭스미스는 “지금 소액주주 비대위라는 이름으로, 일부 사람들이 당사에 대해 엄청난 양의 과장 및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있는데 당사는 비대위 일부 구성원의 발언과 행동이 회사의 발전과 가치 상승에 해를 끼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여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이들은 자본시장법에서 정하는 방법과 절차를 위반해 주주님들께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행위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해 당사는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고, 사안에 따라서는 형사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다수 주주님들께서는 위법한 방식과 절차로 진행되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현혹되지 마시고, 주주님의 소중한 의결권이 회사와 주주님들의 이익 보호를 위하여 행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호윤기자 khy2751@
출처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반응형'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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