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검은 금요일'에 놀란 개미들 대량 매도…외국인·기관이 사들여
    기사 2021. 2. 2. 13:01
    반응형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무너진 3000포인트를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한 장세에서 시총 상위주들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0.32포인트(2.70%) 오른 3056.53에 종료했다. 장 초반 지수는 2940선까지 밀리다가 이내 무서운 회복세를 보이면서 3% 가까이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주(1월 25~29일) 증시는 4일 연속 하락하면서 17거래일 만에 3000포인트가 붕괴돼 이른바 '검은 금요일'을 재연한 바 있다. 이 기간 증시 하락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다. 개인 투자자들은 8조3341억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5조3463억원)과 기관(2조9144억원)의 매도 총공격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한주 동안 5.27%나 떨어졌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9 이후 개인들이 주식 시장의 투자 주체로 떠올랐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여전히 외국인을 무시할 수 없는 단계"라며 "최근 조정에서도 사실상 외국인 순매에 지수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결국 외국인의 복귀가 이번 코스피 조정장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의미다.

    실제 이날에는 시장 과열에도 꿋꿋이 물량을 매집했던 개미들이 초반부터 주식 매도에 나섰다. 반면, 기관들은 그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를 하락을 저지했다. 이후 외국인까지 가세해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오랜만에 상승 가도를 달렸다.

    김 연구원은 "시장 급증으로 인해 과열 부담이 생긴건 맞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과 실적 개선이 선반영된 결과"라며 "오히려 이번 조정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진 경기 민감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향후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업종의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숨통이 트인 코스피 질주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 전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

      [ 85,700  상향  2,700 (+3.25%)  ]    토론  뉴스  공시  또한 일주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1% 상승률을 보였고, SK하이닉스, LG화학,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현대차, 카카오,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연이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게임스탑으로 시작된 공매도 대란을 표방해 국내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국내 공매도 대차잔고 1위 종목인 

    셀트리온

      [ 363,500  하향  7,500 (-2.02%)  ]    토론  뉴스  공시  이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만7000원(14.51%) 오른 37만1000원에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 154,100  하향  3,400 (-2.16%)  ]    토론  뉴스  공시  (9.60%↑), 

    셀트리온제약

      [ 184,600  하향  2,700 (-1.44%)  ]    토론  뉴스  공시  (7.03%↑) 등도 동반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 148,500  상향  3,000 (+2.06%)  ]    토론  뉴스  공시  연구원은 "투기적 거래, 중국의 긴축 가능성, 백신 접종 지연 등은 새해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기대 심리를 약화 시키고 있다"며 "과열된 투자는 단기적인 이슈일 뿐 오히려 장중 변동성을 확대해 투자심리를 위축할 수 있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된다는 전망과 함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외국인들의 부담을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달 주식시장 또한 주변 이슈에 따라 변화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co.kr]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