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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정수업]결정내리기를 어려워 하는 사람!!! 을 위한 책(1)
    필사 2023. 2. 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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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유부단의 늪

     

    1.우리가 결정하지 못하고 행동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결정하기 전의 상태에서 기만적인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결정하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가상의 마법 세계로 들어갈 수 있고, 그곳에는 모순된 두 가지 견해가 행복하게 공존한다. 아직 결정한 게 없고 어떤 선택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모종의 가능성을 기대하며 안이한 환상 속에 머무르는 것이다.

     

    2.변화 없이는 의식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변화는 실낙원으로 돌아가려는 생각을 완전히 포기하는 데서 나온다.

    3. 우리가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알고 있는 편안함에 대한 애착이다. 이를 거꾸로 말하면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2) 그럴듯한 핑계

     

    1. 자유에 관한 수업 시간에 니체와 사르트르를 가르치면서 궁극의 자유는 습관과 인과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주사위를 던져서 나오는 숫자에 따라 결정하면 그럴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2. 미룸으로써 자신이 결정을 통제하고 있다는 환상을 가질 수 있지만, 사실 우리는 그와 반대되는 이유로 결정을 미룬다. 권리를 행사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포기하는 것이다.

     

    3. 물론 꾸물거림은 게으름에 그 뿌리가 있다.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장 자크 루소는 [언어 기원에 관한 시론]에서 게으름은 사람의 기질에 깊게 베어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람들의 타고난 게으름은 상상을 초월한다. ... 면밀히 들여다보면, 진정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심히 일하게 하는 것은 게으름이다."

    우유부단에 다양한 결이 있는 것처럼 꾸물거림에도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중 하나가 완벽주의다.

     

    4. "아는 게 별로 없다"라는 말은 결정을 미루는 손쉬운 변명으로 쓰인다. 정말로 정보가 더 필요하다면, 지체하지 말고 나서서 찾으라. 하지만 과도하게 찾는 것은 좋지 않다. 스스로 속이면서 결정을 미루는 또 다른 방법일 수 있기 때문이다.

     

    5. 완벽주의는 현실감각 부족뿐만 아니라 자기도취를 보여준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불완전한 존재인데도 많은 경우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목표를 세운다. 이상주의가 결정 과정에 스며들면,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며 위험하고 비현실적인 생각을 즐기기 시작한다.

     

    6.신경학에서 '의지상실'('의지부재'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함)은 공인된 동기부여 감소장애 가운데 하나다. 의지상실 환자는 독립적으로 행동하거나 결정하지 못한다. 반대편 극단에는 심리 장애로 인해 자시에게 해가 될 만한 선택을 하는데도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환자가 있다. 잠시 이 책의 범위를 넘어서는 심리학 및 신경학 관련 언급을 했지만, 대다수가 결정을 내릴 때 직면하는 어려움은 이 책 전체에서 지지하는 방법으로 치유할 수 있다. 

    바로 자기성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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