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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의요약] 오은영박사 : 회초리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 ?
    필사 2021. 4. 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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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tu.be/g4PvmDQwp74

     

     

    찬성 71% 반대29% 체벌의 종류?
    • 아이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체벌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매 -41%

    (회초리60%,
    빗자루 파리채15.4%,
    손에 잡히는 것 아무거나 9.8%,
    손이나 발 6.5%,
    기타-책 , 자, 골프채, 리코더 3.2% )
    • 체벌도 양육의 일종
      손들기, 엎드려뻗쳐 등 -30%
    • 말로 하면 듣질 않는다
      매나 벌을 주지 않음 -34.7%
    • 그 어떤 훈육법보다 효과가 크다
       
    • 체벌외 좋은 방법을 잘 몰라서
       
    • 부모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실제로 체벌을 하는 부모도 체벌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회초리는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고분고분하지 않은 아이는 수치스럽게 매 맞아야한다."

     

    플라톤은 

    "아이는 구부러지고 뒤틀린 나무와 같은 존재이므로 엄하게 키워서 바로 잡아야한다."

     

    속담

    "귀한 자식에게는 매를 아끼지 말아라"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지금은 아리스토텔레스가 강의하는 시대가 아니다. -오은영이 강의하는 시대다.

    유치원에서도 존댓말로 존중해주는 시대다.

    체벌도 과거에서 사회적인 합의에 의해 행해졌었다. 시대가 바뀜에 따라 체벌에 대한 합의도 바뀌어야 한다.

     

    야단을 맞으면서 배운 아이들은 비난하는 것을 배운다  -도로시 롤 노테-

     


     체벌의 3대 함정

     

    지금부터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아이들이 말하는 회초리? 아이들의 본심을 들어보자

     

    질문 어떻게 혼냈으면 좋겠어요?  때리는 부모님을 보면?
    아이들의 대답 안 때리면 좋겠어요 화가나고 아빠가 미워요.
    아빠랑 놀기도 싫어요.
    충고를 해주고 다시는 하지말아라 해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심한 것 같아요
    그냥 평소에 아빠만 봐도 무서워요
    왜 혼나는지 얘기를 들어보고요 말로 얘기를 할 수 있고 기회를 줄 수도 있으니까 먼저 얘기를 들어보고 혼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때는 기분이 정말 안 좋았어요. 그런데 그거 맞고 나서는 다신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또 했어요

    여기서 교육적으로 날 때려주니 감사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은 없었다.

    부모들은 "나는 심하게 안 때렸어요."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은 이렇다.

    아이들은 무섭고, 두렵고, 기분이 안좋다고 말한다.

     

    부모들이 체벌을 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함정1 : 감정이 절제된 체벌은 괜찮다? 함정2 : 교육상 꼭 필요할 때만 체벌하니 괜찮다? 함정3: 체벌이 문제행동에 교육에 효과적이다
    감정이 개입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그냥 
    "본인 생각"일 뿐 이다.

    실제 때렸을 때 감정 절제가 잘 됐나?
    (대부분의 100인 부모들이 "안된다"고 대답)
    교육상 필요 할 때의 기준은 무엇인가?

    -기준이 모호해서 매번 혼란스럽다.

    때린 후에 후회, 미안함, 죄책감을 느낌
    절제된 감정과 절제되지 않는 감정의 경계선이 어디인가? 굉장히 모호하다.

    20년을 교육시켜야하는데 갖가지 문제가있고 부모가 개입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 때까지 매를 댈 것이냐? (unsustainable) 대립의 구조로 보면 안되는 인간관계- 굴복이라는 기전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잠시 아이는 꼬리를 내리지만 아이는 굴욕감을 느끼고 배운다 - 교육에대한 효과??에 대한 의문점
    일시적으로 아이가 꼬리를 내리는 효과는 = 공표효과다.
      매를 대다보면 선을 넘기가 쉽다.

    자꾸 폭력을 쓰다보면 아이들이 배운다.
    아이들이 모델링을 하고 강화한다.
    자기 강화를 통해 공격적이 되버린다.
    '교육'을 시키려다가 '폭력적인'성향의 아이를 키우게 될 위험을 갖게 된다
    사랑해주는 사람 (양육자)와 공격하는 사람(양육자)가 동일하다 
    : 아이로 하여금 혼란스러움을 야기한다

    불편한 기억을 잊으려는 아이들...그래야 가족으로 같이 살 수 있다.   체벌당시의 기억과 함께 훈육한 내용도 없애기 때문에 같은 행동을 반복하므로 - 교육효과는 0이다.
    왜? 살기위해서
      폭력이 정당화된다.
    힘의 논리를 배우고 지배하며 앞으로 인생을 사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린이집에서 친구를 미는 등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부모 스스로에게도 큰 함정에 바질 수 있는데
    아이를 힘으로 다루고 매로 다스리다보면 '힘의 논리'에 의해 아이가 '복종'하게 된다.
    '빠르고 효율적임'을 부모스스로가 배우고 결국 '손쉬움'에 적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부모가 우쭐해지고 그 체벌이 고착화 된다.

    고로, 체벌을 자꾸 하다보면 이것이 줄기보다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자꾸 하다보면 강도가 약해지기 보다는 더 세질 가능성이 높다.
    아이의 교육적 효과보다는 <<< 부정적영향을 주는 결과가 속속 밝혀지는 중이다.

    -머리 스트라우스 교수: 체벌을 받은 아이는 체벌 받지 않은 아이에 비해 아이큐가 평균5점(2-4세) 낮게 나타난다.

    -에릭 슬레이드교수 : 만2세 미만 어린아이를 때리면서 키울 경우 나중에 비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인성발달에 큰 문제를 준다. 

     

    체벌할 때 감정이 개입되나요?

    감정 개입된다 69.4%

    감정 개입 안 된다 30.6% 

     

    매는 아이를 아프게 하는 독

    사랑의 매 = 사랑과 공격. 상반된 두 가지 의미가 포함돼있다.

    그러나,

    부모는 사랑을 줘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언제나 믿을 수 있고,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랑을 주는 부모가 동시에 공격을 행사할 때 아이들은 얼마나 혼란스럽고 얼마나 두려울지....

    이 혼란한 감정을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회초리, 매는

    " 이 방법이 좋을까요? 저 방법이 좋을까요?"의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회초리나 매라는 매개 안에 감정이, 의사소통,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신념과 가치관이 들어가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받아들일 때 자기의 인생의 가치관, 철학, 삶을 살아가는 태도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를 사랑의 매라는 교육적 미명하에 잘못 지도하면 아이인생이 바뀔 수 있다.

     

     

    체벌에관한 부모의 의견이 충돌하면 갈등의 씨앗이 된다.

     

    -아빠들은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이렇게 찔찔대서 이 세상을 살아갈 수나 있어?"라며 사회생활을 위해 

    강하게 키우려고한다. "험난한 세상을 살기위해서는 단단해져야하고 문제행동을 뿌리째부터 다잡아야 해 " 라고 한다.

     

    -엄마들은 아이를 몸으로 낳았기 때문에 '나의 분신' 나의 피와 살' 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혼나면 모성애때문에 죄책감을 느낀다. 그래서 자꾸 보듬어주고 싶어한다.

     

    엄마아빠의 입장이 다르고 신념과 태도가 달라 체벌문제에서 만큼은 부부가 갈등하며 마음아파한다.

     

    오은영박사:

    절대로 아이를 때리지 마세요, 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마세요.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라.

     

    그럼, 이런 반박을 듣는다.

    "어떻게 안때리고 키워요. 안 때리면 애가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아 있어요."

    그렇지만, 훈육의 효과를 얻기위해서 그리고 가르쳐서 반성을 하도록 가르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힘의 논리'가 아닌 '유대감과 친근감'이다.

     

    아이와 부모는 친해야 한다.

     

    부모와 친해야 부모가 주는 사랑을 믿고 신뢰한다.

    부모가 오해를 할 때 아이들은 피해의식을 느낀다.

    부모가 서운하게 할 때 앙가픔을 하고싶어한다.

    아이가 신뢰하고 믿게 해야한다.

    이제까지 체벌을 해왔다면 아이에게 사과해야한다.

     


    때리지 않고 훈육하는 법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한테 죽어도 미안하다고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진정한 자존감은 잘못했다고 느낄 때 인정하고 표현하는 거다.

    자녀에게도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이제까지 엄마, 아빠가 이렇게하는게 너를 잘 키우는 것인 줄 알았어. 그런데 이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대.

     체벌은 썩 좋은 방법이 아니었어...몰랐어 미안해. 그렇지만 너가했던 행동은 고쳤으면 좋겠어. 정말 미안하고 다시는 체별하지 않을께"

     

    하며 약속해야한다.

     

    문제는 아이는 절대로 한 번에 좋아지지 않는다. 

    저렇게 사과를 하면 아이들은 속으로 "아이고 행여나  참 그러겠다. 또 때릴 걸?" 이라고 생각한다. 

    수 많은 아이들을 상담해보면 아이들이 많이 하는 소리가 "선생님 말해봤자 소용없어요." "똑같아요""입만아파요"

    이미 부모들은 아이에게 신뢰를 잃은 거다.

    왜 우리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신뢰를 잃은 건지 반드시 되짚어봐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가 안때리면 " 더 해봐라 더해봐! 테스트해보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 함정에 빠지면 부모는 '내가 매를 안들었더니 역시 안되겠다 안되겠어.' 하며 다시 매를 든다.

    부모는 '매가 좋았어' 라고 자기강화를 하며 ... 악순환된다 - 동시에 아이는 '믿는 도끼에 발등찍히는' 격이 되는 셈.....

     

      기본적인 신뢰와 믿음이 없어지면,

    (부모도 인간인지라 저지르게 되는 작은 실수와 섭섭하게 하는 것들에) 아이들이 분노하고 좌절하고 앙갚음하고싶어하는 마음이 생긴다.

    부모가 화 안내기 실천을 하다보면

    아이가 그동안 하고싶었던 모든 말들을 봇물터지듯 한다. 

    그럼 부모가 또 갈등한다. '내가 아이를 버릇없게 만드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해결법: 기다려줘야 한다.

     


    생각하는 의자

    체벌없이 가르치는 방법 중 하나는 '생각하는 의자' , 타임아웃 방법이다.

    이론적으로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한국 실정에 조금 안맞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 아이가 클 때까지 부모와 같이 자는 경우가 많다.

    생각하는 의자는

    아이가 격분했을 때 감정적으로 격분하지 않고 문제행동을 반성하라고 조용한 곳에 앉히는 것인데,

    문제는 아이가 안떨어지려고 난리를 친다. 

    의자까지 데리고 가는데 난리를 쳐야 한다. 

    이게 잘 안맞으면 굳이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잘 맞으면 계속 하면된다.

     

    반면, 어릴 때부터 떨어져서 자고 자기만의 공간이 있는 서양아이들은 '네가 니 방에서 조용히 생각을 해라'라는 

    '타임아웃'에 비교적 익숙하다. 

     


    자녀와 정직하고 진솔한 소통을 하라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아이를 참 사랑하지만 문제가 있으면 윽박지른다. 극과극인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아이를 체벌하지 않고 키우기 위해서는 자녀와 진솔하게 '소통'을 해야한다.

    정직하게 아이를 만나야한다.

    "너가 이러면 아빠/엄마가 당황스럽고 힘들어."라고 말한다. 그런다 이게 안된다. 

    진지하고 조용히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않다.

    얼굴을 보고 눈을 보고 직면해야한다.

    그렇다고! 눈마주치기 하느라고 진빼는데 그러지 말자.

    엄마 눈을 쳐다보지 않아도 그냥 말하면 된다.

    아이는 단 번에, 한번에 좋아지지 않는다.

     

    기다려줘야 한다.

     

     

     


    Q.6학년 여아엄마: 요즘 아이들이 파로 지내면서 딸이 왕따를 당했다. 소풍을 가기 싫다고 해서 "네가 먼저 사과를 하고 다시 다가가 봐라"

    라고 했는데. 맞는 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A. 틀린 조언은 아니지만 요즘 아이들의 따돌림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나에게 오는 아이들에게는 "네가 더 중요하지 학교가 더 중요하지 않아!",

    "너가 있기 때문에 학교도 있는거야, 너가 있기 때문에 학교도 다니는 거야!"라고 말해준다.

    이 말인 즉, 너의 아픔을 그 무엇보다 고려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부모는 아이가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가서 부딪치고 잘해봐, 근데 학교는 가야되지 않겠니?"

    라고 말하게 된다... 그럼 아이들은 좌절한다.

    왕따피해자에게는 이유를 불문하고 "너가 중요해, 네가 엄마한테 이렇게 얘기할 때는 엄마는 만사 제쳐놓고 너의 마음에 귀를 귀울일거야.
    일단 오늘은 학교가 중요한게 아니다 나랑 얘길 해보자. 뭐가 불편한지 뭐가 힘든지 내가 어떤 도움을 줘야하는지 얘기를 해보자."

    라고 얘기를 해줘야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아이가 중요한가? 학교가 중요한가?'

    뭐가 중요한 지 절대 잊으면 안된다.

     

    Q. 초등2학년남자인 아들에게 물었다. "왕따가 뭔지 알아?" 하니 "아무도 안놀아주는거잖아" 해서 "그럼 너네반에 왕따있어?" 하니

    "응 나야 아무도 안놀아줘"라고 해서 당황했다. 하지만 아이가 어려서 그걸 믿을 수가 없다.  

     

    A. 잘 파악을 하는 건 필요하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1학년 2학년 아이들은 왕따를 많이 시키진 않는다. 어떤 아이들에게는 정서적인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들이 생각하는 상대방의 반응의 방식과 형태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안녕?" 이러면

    친구가 "와~안녕!"해주기를 바랐는데 친구는 "어" 이러고 갔을 수도 있다. 그럼 얘가 날 싫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 선생님에게 인사하면 "응 은영이왔니?"라고 하던 선생님이 어느 날 바빠서 "응 빨리앉아"라고 했다면 

    그 아이에게는 '선생님이 나 미워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Q.신랑은 필요에 따라 체벌이 필요에따라 해야한다는 입장, 저는 안했으면 좋겠다는 입장.

    신랑이 최근 타협을 한게 회초리가 아닌 기합을 주기로 했다. 과연 이건 괜찮은건지 의문이다?

     

    A. 방법만 바뀐 것일 뿐 힘의 논리로 문제행동을 빨리 고치는 방법임에는 같다. 바람직하진 않다.

    이 말을 꼭 하고싶다. "나는 정말 교육을 위해서 체벌이 필요하고 체벌할 때 절. 대. 로. 감정개입을 안시킬거야. 적절하게 좋은 방법으로 할거야"라고 말하는 자신감넘치는 부모들에게 꼭! 말하고 싶다.

    :"그 자신감으로 좋은 말로 아이에게 훈육해라!!"


    우리 부모는 완벽한 부모는 없다, 최선을 다하는 부모만 있을 뿐이다.

     

    아이는 생각보다 탄성력과 회복력이 있다.

    부모의 사랑을 너무나 원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부모가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부모의 잘못을 용서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

    지금 부터 아이에게 더 큰 사랑을 주고 유대감과 친근감을 형성해서 신뢰를 주고,

    어떤 방법이 옳냐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바른 가치관과 인생의 큰 틀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우리 아이들은 더 건강해질 거고 아이들은 부모옆에 바짝 다가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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