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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증상, 화학적유산 경험한 증상
    건강과 다이어트 2022. 9. 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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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의 잔여물이 다 나온 것 같다. 임신상태에서 벗어난 거 같아 일단 너무 좋다.

    임신이라는 게 이렇게 끔찍한 건지 몰랐다.

    지옥문을 열고 발을 넣었다가 뺀 기분이다. 

    엄마한테 고마운 마음이 솟구친다.

     

    임신의 증상으로는
    1. 가슴이 아프면서 순식간에 엄청나게 커졌다. 평소 생리할 때 커지는 것 보다 더 커졌다.
    2. 매우 피곤하다. 시도때도 없이 피곤해서 쓰레기같은 기분이 들 정도.
    3. 잠을 자는 초기 시기가 지나면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하며 잠을 잘 못 잔다.
    4. 여름에도 땀이 잘 안나는 체질인데 땀이 엄청나게 난다. 특히 먹을 때는 온 몸에 땀이 너무 나서 샤워를 해야했다.
    5. 냄새에 예민해진다.
    6. 붓는다.
    7. 자궁이 당긴다.

     

    웃을 수도 있겠지만 이게 5주차까지 일어난 일이다.

    내가 임신호르몬알러지가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 정도로 끔찍했다. 임신이 무서워졌다

    화유가 되려고 몸이 더강하게 반응한 건진 모르겠다. 임신 내내 생리 전 증후군이라는 말이 딱 맞다.

    증후군이 심할 수록 임신 때 겪는 증상도 심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딱히 증상이 없이 임신이 경우는 축복 받은 케이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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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유를 겪으며 나타난 증상

     

    1. 배가 살짝 아파온다

    2. 착상혈인가 싶게 선홍빛 피가 비췄다가 진한색의 생리가 터졌다. 색깔이 일반 생리때보다 엷었다.

    3. 양이 많고 배가 점점 아파온다.

    4. 자궁에 압박감이 느껴진다.

    5. 앉을 때 불편할 정도가 된다. 

    6. 몸살이 난 거 같은 느낌이 든다.

    7. 자궁 속의 잔여물이 다 빠질 때까지 1~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화유가 되면서 아프다는 말도 아무도 안해줬다. 걱정이 돼서 의사한테 갔더니 정상이라고 했다.

    유산이면다 유산인 줄 알았더니 유산도 종류가 많더라. 

    나름 병원에서 신경써줘서 그나마 맘이 많이 편해졌다. 혼란스러운 때일 수록 좋은 병원을 가는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피검사를 했고 HCG레벨을 알려준다.

    잔여물이 다 빠지면 HCG레벨도 정상으로 내려갈 거라고 했다. 비임신상태라면 HCG레벨 2대를 유지한다고 한다.

    1주일 뒤, 임신테스터기로 집에서 검사를 해보라고 했다.

    한 줄이 뜨면 몸이 비임신상태로 완전히 돌아왔다고 본다.

     

    임신과 유산 증상이 고통스러워서 그런지 몸에 불을 지르고 간 느낌이다.

    임산부에 대한, 그리고 어머니들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생긴다.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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